2018년 10월 21일 오후 1:35

영화 "퍼스트맨"을 보았다.

 

우주 관련 영화라는 것만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영화 제목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.

그런데, 영화 제목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.

그마저도 그 순간 딴짓하느라 영화 제목을 못 봤다.

결국 동행자에게 물어보고 제목을 알았는데, '아!' 하게 만드는 제목.

 

누군가 인터스텔라 생각하면 안 된다 했다던데, 인터스텔라와는 완전 다른 장르인 거 같았다.

실은 인터스텔라가 도대체 무슨 영화인지 잘 모르겠다. 그냥 SF인건가. 드라마인가.

무슨 얘기를 하려고 했던 건지 난 잘 이해하지 못 했었다.

 

"퍼스트맨"도 도대체 무슨 영화인건가 하면서 보기 시작했고,

영화를 다 보고 나서 깨달은 건,

그들이 겪어야 했던 그 감정 묘사가 탁월한 영화였던 거 같다.

 

 

감독: Damien Chazelle (라라랜드 감독)

주연: Ryan Gosling (라라랜드에서도 주연 배우), Claire Foy

 

 

 

 

이 영화는 암스트롱 관점에서 쓰여진 소설을 기초로 만들었다고 한다.

재미로 보는 영화는 아닌 거 같다.

그래서 달에 착륙하는 장면 등으로 볼거리를 주기 위해 IMAX 로 촬영하지 않았을까 싶다.

그리고 음악도 적재적소에 잘 사용한 거 같다. (이제 생각해 보니 라라랜드 영화감독이라 그런가 싶다.)

 

잘 봤다.

관심도 없고, 그저 남의 이야기로만 봤던 우주 전쟁.

그 과업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땀이 소비되었는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.

 

그리고 영화 중간에 면접 장면에서 나오던 얘기가 참 와 닿았다.

위치에 따라 보는 것이 달라진다. 나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멀리서 볼 필요가 있겠다 싶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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